한파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길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겨울에 주의해야 할 사고 중 하나가 낙상인데 젊은 층보다는 65세 이상이 더 주의해야 한다.
뼈가 단단한 젊은층은 빙판길에 미끄러져도 크게 다치지 않지만, 뼈가 약한 장년층(노인)은 낙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기 쉽다. 자칫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는근력이 떨어지고 운동신경이 둔해져 몸의 반사속도가 느려져서다.
낙상으로 고관절이 골절되면 1년 이내 사망할 확률도 높으며, 뼈가 부러진 환자 대다수의 경우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 고관절 골절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수술에서 회복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린다.
또, 다치기 이전으로 회복하기도 쉽지 않다. 6개월간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해 장시간 누워 있다 보면 욕창은 물론 심장마비, 뇌졸중, 폐렴, 색전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된다.
노인 중에서도 '낙상 고위험군'이 있는데 바로 보행 속도가 느린 사람이 해당된다. 보행은 근력, 균형감, 중추신경계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활동이라며 걷는 속도가 느리다는 건 다리 근력이 약하거나, 균형을 잘 유지하지 못하거나, 때로는 뇌기능 문제가 동반된 상태라 낙상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미끄러질 때 손으로 땅을 짚지 못하면 고관절이나 허리에 바로 충격이 가해져 고관절이 부러질 위험이 있다. 넘어질 때는 엉덩이가 곧바로 지면에 닿아 고관절에 충격이 그대로 흡수되지 않도록 땅에 손목을 먼저 짚어주면 된다.
다치더라도 손목을 내주고 고관절을 지키는 게 훨씬 낫다. 미끄럼 방지 기능성 신발을 신는다 바닥에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붙어 있는 신발을 신는 게 안전하며, 미끄럼 방지용 고무가 있어도 신기 전에 밑창이 닳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넘어진 후 천천히 일어나고, 통증이 심하면 움직이지 않는다. 주변의 시선 때문에 벌떡 일어나 몸을 움직이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몸을 천천히 일으켜야 한다. 움직일 수 없다면 무리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고관절이 부러졌을 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척추 골절도 걸어다니거나 움직이면 압박이 더 심해지면서 척추뼈가 변형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낙상 예방에는 운동이 중요하다. 특히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하체 근육이 발달했다면 몸이 흔들려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
근육은 40세부터 매년 1%씩 감소한다. 게다가 나이 들수록 하체 근육이 다른 곳보다 빠르게 약해져서 낙상 위험이 커진다. 운동하면 뼈에 자극을 줘 뼈를 강화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넘어져도 뼈가 부러질 확률이 줄어든다. 하체 근육에 좋은 운동은 다음과 같다.
-길을 나서기 전에 물, 눈, 얼음 등을 확인하고, 눈길, 빙판길은 이용하지 않는다.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라면, 계단보다는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한다.
-경사진 도로, 보도블럭이 튀어나온 불규칙한 지면 도로 등은 우회하여 이용한다.
-가급적 장갑을 끼도록 하여,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활동하도록 한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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